일선에서 근무중인 경찰관이 전화금융사기로 인해 피해를 당한 할머니가 피해금액의 일부분이 금융기관에 지급정지 되어 있으나 이를 되돌려 받는 절차를 몰라 애를 태우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신속히 피해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도와 피해자의 상처입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할머니 한분이 풍양파출소를 찾아왔다.
당시 소내 근무중이던 오승훈 경장이 할머니에게 파출소를 방문한 사유를 여쭤 본 바 할머니는 지난 1월 전화금융 사기로 큰 피해를 당했는데 그중 피해금의 일부분이 금융기관에 지급정지 상태로 되어 있는데 이를 되돌려 받는 절차를 잘 몰라 파출소를 찾아온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오경장은 즉시 금융기관 담당자와 통화한 후 피해자 구제신청서와 사건사실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작성하여 팩스로 해당 금융기관에 송부한 후 할머니에게 앞으로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할머니는 오경장의 도움으로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된 피해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한 이후 큰 상처를 받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이렇듯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위로가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파출소를 떠났다.
예천서 관계자는 최근 전화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화로 현금을 입출금을 요구하는 것은 100% 전화사기이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현금을 절대 계좌이체 하지 말고 금융기관 직원에게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이 큰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