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21일 오전 10시 예천노인복지회관 강의실에서 성인 문해교육지원사업 수료식을 가졌다.
한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주2회 한글교육과 함께 정보화교육, 평생학습축제 및 공공도서관 견학 등의 내용으로 1년간 교육을 실시해 오늘 3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은 예천군 노인복지회관에 위탁 운영하여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한글 퀴즈대회, 백일장 참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육생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었다.
오늘 수료식에는 교육기간동안 배움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손 편지, 시, 작품집 등을 전시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냈으며 대표자 1명이 시 낭독을 해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시 낭송을 마친 어르신은 “어렵고 힘든 시절을 살아 제대로 배울 수 없었고, 처음 교육을 받을 때는 부끄럽고 힘들었지만 이번 교육으로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새로운 세상을 사는 것 같아 무척 기쁘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감사 하다”는 말을 전했다.
예천군은 이번 사업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지역 성인들에게 읽고 쓰고 이해할 수 있는 의사전달 능력을 습득케 함으로써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평생학습을 통한 사회통합과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