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3일 오전 10시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사과재배농가 및 수출 등록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수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금년 사과수출농가 예찰 용역업체인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 장일 이사와 이순원 수석자문위원, 농업기술센터 최효열 지도사가 강사로 나서서, 2012년도 사과수출농가 예찰 및 재배지 검사 수검 결과를 평가하고, 최근 사과원에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 병해충 발생 양상 및 방제요령과 수확 후 관리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첫 강사로 나선 장일 이사는 “올해 예천 지역은 기상 여건이 좋아 수출에 문제시되는 복숭아심식나방 발생률이 낮아 품질 좋은 사과 생산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순원 박사는 주요 수출국인 대만의 수입 검사에서 복숭아심식나방이 검출되면 해당 농산물의 소독, 폐기, 반송 등 검역 처분과 수입 중단 조치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어렵더라도 수출 검역 요건을 성실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농업기술센터 최효열 지도사는 예년과 같은 이상기후와 기상재해에 의한 생산량 감소로 사과 국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생산량이 정상화 되면 수출만이 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해결 방안이라고 제시하며 병해충 적기 방제와 시비 요령을 철저히 지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 주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이 자리에서 금년 힘든 사과농사의 어려움을 잘 이겨낸 농가들을 격려하고, 생산성 높은 밀식과원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예천사과 브랜드화를 위한 산지유통센터 건립, 수출사과 명성제고 등 사과산업 발전방안과 예천군정현황 등을 설명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지속적인 기술 전수와 관리로 FTA 대응 사과산업 경쟁력을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며, 올해 예천의 사과수출 면적 및 등록 농가는 180ha, 154농가로 국내가격 상승과 주요 수출국인 대만의 전수 조사 방침으로 인해 수출량이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