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실증시험장에서 2012년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시험결과 평가 및 친환경농업 교육을 실시했다.
친환경농업 인증 농업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교육은 돼지분뇨로 만든 발효 액비를 작물 재배에 활용한 성공 사례와 약도라지 재배용 상토 충진용 장치 개발, 미생물을 이용한 유도 저항성 시험 평가 등을 김진원 지도사가 직접 시연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돼지분뇨 발효액비를 이용한 작물 재배 기술 성공으로 시설하우스에서 발생하는 염류장해 방지 뿐만 아니라 이 재배 기술은 2012 공무원제안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내년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퇴비에서 액비만을 추출하여 비료로 활용할 수 있는 ‘퇴비액 추출 장치 및 기술’은 특허를 받았으며 화학 비료 절감 효과가 매우 커 농가의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가로 육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개발하기 위해 기술 연구 중인 약도라지를 농가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상토충진용 장치를 개발하였으며 예천 쪽파 종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파종 시기 및 퇴비 시용량 규명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에 이어 가축분뇨 발효 액비를 이용한 비료 생산의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군으로 발전할 기반을 구축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방제 기술을 개발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 친환경 우수 농산물 생산으로 FTA 파고도 넘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농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