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사회

항공고 졸업 신진하 중위, 부사관 복무 중 조종장교 입대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11-08-11 09:46:24

하늘을 동경하던 정비사가 꿈에 대한 열정과 피나는 노력을 통해  공군 조종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진하 중위(26세, 사관후보생 123).

신 중위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일념 하나로 2001년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2004년 공군 하사로 임관했다. 임관 당시 그의 나이 19세. 당시 신 하사는 항공기의 전기장치를 정비하는 직책을 맡고 1전투비행단에 배속되어 F-5 전투기와 T-50 고등훈련기를 정비했다.

정비사로 전문성을 쌓아가며 보람된 군 생활을 영위했던 신 하사 였지만, 본인이 정비한 T-50 고등훈련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또래 조종사들을 바라보며 가슴에 더 큰 꿈을 품게 되었고, 빨간 마후라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2~3번은 야간비행을 지원해야 하는 전투비행단의 특성 때문에 야간대학을 다닌다는 것은 언감생심에 불과 했다.
하지만 신 하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008년부터 본격적인 학점 취득에 나섰고, 2009년 학사학위를 받아냈다.

말 그대로 주경야독이었다. 일하지 않는 시간은 공부에만 전념해야 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강행군 이었지만,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어 ’08년 11월에는 같은 특기 동기생 중 가장 빨리 중사로 진급했다.
 
학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조종장교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얻었지만, 그가 조종사가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사관후보생 122기에 합격해 입소했지만, 혈압문제 때문에 퇴소를 당했던 것. 공중에서 근무해야 하는 조종사에 대한 신체검사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퇴소이후 정비사로 다시 복귀한 신 중사는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체력을 관리해 123기로 다시 입대해 비행교육에 입과할 수 있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훈련에 임했고, 고등비행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작전사령관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신 중위를 직접 지도했던 김정민 소령(공사 47기)은 “정비사 출신이기 때문에 항공기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았고, 정비 파트와의 호흡도 좋았다”며 “부사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부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지휘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중위는 “내손으로 정비하던 T-50 고등훈련기를 타고 첫 비행 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조국 영공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중위는 CRT 과정을 거쳐 F-16 조종사로 근무하게 된다.

비행하고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신진하 중위. 그에게 하늘은 더 이상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터전이다.


하회세계탈박물관 2025년 KB열린박물관 및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나란히 선정

하회세계탈박물관 2025년 KB열린박물관 및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나란히 선정 전 세계 50여 개국의 탈과 탈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하회세계탈박물관(관장 김동표)은 안동 하회마을 인근에 위치한 전문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탈춤을 주제로 다양한 ...

예천군노인복지관 2025년 어버이날 기념행사

예천군노인복지관 2025년 어버이날 기념행사 예천군노인복지관(관장 김정표)은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8일 오전,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모시고 2025년 어버이날 孝사랑 잔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천군 유천초와 함께 어버이날 맞이 치매인식개선 행사 운영

예천군 유천초와 함께 어버이날 맞이 치매인식개선 행사 운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유천초등학교와 함께 유천면 사곡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치매인식개선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

예천박물관 재난 속 국가유산 보호기능 발휘해

예천박물관 재난 속 국가유산 보호기능 발휘해 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은 지난 3월, 의성 산불의 확산으로 긴급 이관했던 세계문화유산 안동 봉정사 유물을 8일, 원소장처로 안전하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

뉴스레터

메일링 가입

발송을 위한 이메일주소를 수집하는데 동의하며,
수집된 이메일주소는 구독 취소시 즉시 삭제됩니다.

예천인터넷방송
비디오등록 : N-02-01-2006-9호
부가통신신고 : 경북 제1052호
등록년월일 : 2006년 5월 2일
정기간행물등록 : 경북아 00018호
발행/편집 : 황성한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성한
TEL : 054-654-0682
FAX : 054-652-1264
E-mail : iyctv@hanmail.net
주소 : 경북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424-23
© 2006. 예천인터넷방송. ALL RIGHTS RESERVED.